<앵커> 현대건설이 1분기 영업이익 1천7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현각 기자.
<기자> 네, 현대건설이 조금 전 1분기 영업실적을 잠정 공시했습니다.
현대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천786억원, 매출은 2조8,6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사우디·베트남 등지의 해외 대형공사의 본격 진행과 국내 플랜트·전력의 매출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수익성 위주의 수주전략 추진과 함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매출원가율이 개선돼 21.9%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현대건설은 또, 올 1분기 아랍에미리트(UAE) 해상유전과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 중앙선 복선전철 공사 등 국내외에서 모두 4조3,160억원 규모의 공사를 신규 수주했습니다.
이에 따라 3월말 현재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보다 2.9% 증가한 47조5,673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영업실적 향상과 지속적인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의 결과로 3월말 현재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8.4%P 늘어난 164.7%를,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1.9%P 낮아진 166.1%를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대형공사의 본격 진행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추진으로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보수적인 회계정책으로 손익 변동성을 축소해 온 만큼 올 2분기 이후에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건설에서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