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 이슈진단
IBK투자증권 이승우 > 8조 7800억 원이니 지난번 잠정치보다 좋게 나왔다. 이는 특별한 것은 아니다. 과거에도 잠정실적에 비해 실제 실적은 조금씩 좋게 나왔기 때문에 예상 범위 이내다.
애플과 달리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4의 예약판매나 사전주문이 굉장히 높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2조 원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의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2분기 이상의 실적을 낼지에 대해 단언하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애플도 하반기에 신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경기 등의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주가 상으로 봤을 때 만약 애플의 실적과 주가가 계속 부진하고 삼성과 현대차가 잘 나가는 상황이라면 IT 섹터 전반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문제될 수 있기 때문에 주가가 강한 모멘텀을 받기 어렵다. 따라서 현재 삼성전자의 실적이 좋지만 결국 주가가 모멘텀을 받으려면 경쟁사인 애플도 실적이 좋아지고 삼성전자도 같이 좋아져야 한다. 그래야 주가는 강하게 모멘텀이 될 수 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7만 원이다. 현재 주가는 PER 기준 7~8배 이내에 있기 때문에 IT 섹터 중 가장 실적이 견조하고 밸류에이션도 가장 싼 주식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