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 롯데백화점에 근무하는 여직원이 백화점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10시께 백화점 3층 화단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년 전 투자한 펜션 사업이 실패하고 최근 집을 가압류 당하는 등 채무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수년 전부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숨지기 직전 남편에게 "딸을 부탁한다" 등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와 트위터 등 SNS에서는 A씨가 매출 스트레스로 자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