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보시곱추털보톡토기' 대체 어떤 벌레이기에...

입력 2013-04-25 17:13
수정 2013-04-25 17:14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중인 개그맨 김병만 등이 곱등이처럼 생긴 '웨타'의 일종을 먹으며 '벌레 먹방'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또 하나의 흥미로운 '벌레 뉴스'가 전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1속 1종만 있다고 알려진 희귀 곤충 '아까보시곱추털보톡토기'가 우리나라에도 서식하는 것이 처음 확인됐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을 통해 일본 고유종으로 알려졌던 '아까보시곱추털보톡토기'가 우리나라에도 서식하고 있음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몸에 털이 많이 나 있고 등이 곱추처럼 굽어있다고 하여 '아까보시곱추털보톡토기'로 이름지어진 이 곤충은 1919년 일본에서 최초로 서식이 확인됐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까보시곱추털보톡토기는 연구사업을 수행하던 전북대학교 박경화 교수 연구팀이 강원도 춘천의 수변 습지에서 발견했다고 알려졌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아까보시곱추털보톡토기를 이용한 환경지표종 개발 등 환경곤충자원화를 위한 관련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