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중국 진출 '러시'‥중국에서 애니카 판다

입력 2013-04-25 17:07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외국계 보험사들의 진입이 까다로운 중국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국내 손해보험사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자동차책임보험'을 판매합니다.

삼성화재는 최근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자동차강제보험 사업인가를 획득해 직판을 위주로 하는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강제보험은 우리나라의 자동차 책임보험에 해당하는 의무보험으로 중국에서는 그동안 외자계 보험사의 판매를 막아왔습니다.

삼성화재는 다음달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삼성직소차험' 런칭행사를 열고 상하이와 쑤저우에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갑니다.

'삼성직소차험'은 국내 온라인 자동차보험인 '애니카 다이렉트'를 중국 현지 실정에 맞춰 구축한 점이 특징입니다.

손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지분투자를 통해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 보험시장에 진출한 사례도 나왔습니다.

동부화재는 중국 안청손해보험사 지분 15.01%를 인수하고 올해 상반기에 합자법인으로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청손해보험사는 중국 전역에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14개 성에 거점을 구축한 우량 손보사로 꼽힙니다.

동부화재는 올해 안에 안청손해보험사와 공동 TF를 꾸려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