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CEO] 민원식 위니아만도 대표

입력 2013-04-25 17:02
<기자>

시장점유율 1위 김치냉장고 '딤채'로 소비자에게 익숙한 위니아만도가 사업 확장의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그동안 김치냉장고 외에 에어컨, 제습기와 같은 제품으로 틈새시장 공략을 노렸던 민원식 대표,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대기업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냉장고, 그 중에서도 최고급인 900L 이상급 양문형 냉장고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겁니다.

<인터뷰>민원식 위니아만도 대표

"저희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에는 장기 신선보관 기능이 강조가 된 칸이 있습니다. 프레쉬 디존이라고 하는 칸입니다. 김치도 보관할 수 있고, 야채나 육류, 장기 보관을 요하는 식품을 위한 칸으로.."

주력 제품인 김치냉장고 딤채는 특성상 내수 시장을 넘어서기 어려웠지만, 딤채의 기술력을 그대로 살린 최고급 냉장고로 투자는 최소화하면서 시장은 넓히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민원식 위니아만도 대표

"해당 900리터 이상의 대용량 냉장고 시장에서 15% 정도의 점유율을 금년 목표로 하고 있고요. 향후에는 물량이 늘어날 텐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민 대표의 중장기적 비전에는 자신감이 묻어났습니다.

<인터뷰>민원식 위니아만도 대표

"현재는 김치냉장고 딤채에 매출비중이 몰려 있는 게 사실입니다. 향후에는 프라우드를 축으로 매출액을 늘리고 해외시장을 확장해 2017년까지 딤채 이외 제품군이 과반을 넘기고, 매출 1조 영업이익 1천억을 달성 할 것입니다"

"저희 회사 자체에서도 향후 상장을 통해서, 성장에 필요한 자본 여력을 확보할 계기가 되기 때문에 꾸준히 좋은 기회를 모색 할 것입니다."

프라우드 출시 이후 오는 2017년까지 매출을 세 배 가량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민원식 대표,

대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냉장고 시장에서 정면 돌파를 택한 위니아만도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