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이영진 한예리, 반전매력 발산하며 몸매 대결

입력 2013-04-26 15:28


(사진 = 바자)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이별을 준비하지 않았던 이들이 이야기하는 일생의 멜로 ‘환상속의 그대’의 배우들이 개봉에 앞서 공개된 화보를 통해 반전매력을 선보여 화제다.



이희준, 이영진, 한예리 주연의 일생의 멜로 ‘환상속의 그대’는 갑자기 찾아온 이별로 무너져버린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때론 끌어안고 때론 밀어내는 평범하고도 특별한 연인들의 이야기.



이희준, 이영진, 한예리의 이별과 상처, 그리고 조심스러운 사랑이 5월 패션지의 핫이슈로 등극했다. 특히 세 주연배우가 함께 촬영한 화보에는 인물들의 아슬아슬하게 엇갈린 감정과 말하지 못하는 슬픔의 관계도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키고 있다.



먼저 이희준은 슬픔을 묵묵히 감내하는 ‘환상속의 그대’ 혁근의 감정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대세의 실력’을 입증했다. 그간 어필했던 장난스러움, 편안함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인 것.



이희준은 인터뷰에서 “이 영화가 한국판 ‘이터널 선샤인’처럼 다가갔으면 좋겠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사진 = 얼루어)



패션계의 마당발이자 최고의 톱모델 이영진은 명성에 걸맞는 완벽한 포즈와 표정으로 기옥을 농밀하게 표현하여 ‘패션계가 사랑하는 여배우’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과시했다. 인터뷰를 통해 “이상하게도 기옥이가 너무 이해됐다. 그래서인지 기옥이가 사랑 받으면 좋겠다. 그러면 왠지 나도 사랑 받는 기분이 들 것 같다”며 가장 많은 애정을 쏟은 캐릭터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예리는 인터뷰를 통해 “예전엔 남은 사람들이 더 힘들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차경을 연기하면서 이 사람… 너무 외로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드러냈다. 한예리는 촬영 내내 “정말 예쁜 한예리의 정말로 사랑스러운 차경”이라는 즐거운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환상속의 그대’의 혁근, 기옥, 차경으로 완벽 빙의된 세 배우들은 현장에서 사진을 확인하며 “우리 영화 포스터의 다른 버전으로 만들고 싶을 정도다. ‘환상속의 그대’로고만 박아서 나만의 포스터로 소장하고 싶다”며 기뻐했다.



다시 한 번 인물들의 감정에 몰입한 이영진과 한예리는 인터뷰 도중 자신이 맡은 기옥과 차경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해, ‘환상속의 그대’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렬한 눈빛과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아우라로 하이 패션계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배우 이영진은 카리스마적 이미지 뒤에 숨겨진 일상적이고 편안한 매력의 화보로 관객들에게 미리 기옥을 소개했다.



기옥이 가지고 있는 다소 엉뚱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색다른 화보로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슬픔과 새로운 사랑에 다가서는 기옥의 세계를 드러내는 데에 성공한 것이다. 또한 평소 입는 스웨터와 청바지 차림으로 촬영에 임하여 자기가 예쁜 줄 모르는 예쁜 여자 기옥 그 자체가 되기도 했다.





(사진 = GQ)



그에 비해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절대 동안’ 한예리는 그간과는 다른 도발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여 신선함을 선사했다. 아름다운 몸의 곡선과 꿈꾸는 듯한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 것. 특히 영화에서 중요한 장치인 귀에 시선을 집중시킨 장면은 차경을 기억하고 기다리는 많은 이들에게 아련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5월, 전국 서점가를 올킬한 ‘환상속의 그대’의 패션 화보로 관객들은 인물들의 감정을 훨씬 다양한 각도로 접할 수 있게 됐다. 이희준, 이영진, 한예리의 엇갈린 슬픔과 조심스러운 사랑을 농밀하게 그려낼 일생의 멜로 ‘환상속의 그대’는 5월 16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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