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우리나라의 1분기 실질GDP 속보치가 발표됐습니다.
전분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0.9%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선미 기자.
<기자>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1년 1분기 1.3% 성장이후 8분기만에 최고치로, 한은의 전망치였던 0.8%보다도 0.1%p 웃돕니다.
자세히 내용을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감소했지만, 건설과 설비투자, 수출이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준내구재 등이 줄며 0.3% 감소했습니다.
반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2.5%, 3.0%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3.2% 증가했고, 수입은 전기기계와 석유화학제품 등이 늘어나며 2.5% 늘었습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1.0%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은 감소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이 증가했습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0.9%를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0.0%)를 저점으로 우리경제가 바닥을 벗어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0.5%이하일 것으로 추정했던 정부는 추경 편성을 염두에 둔 비관적 경기진단이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