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해봤자 선수가 더 추하게 되더라"
이시영과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패한 김다솜(수원태풍체육관)선수 측의 이야기다.
24일 오후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복싱 여자 48kg급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시영은 최종 스코어 22대20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어딘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는 게 김 선수 측 말이다.
김 선수측은 "이시영 선수가 많이 맞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포인트가 안 올라가더라"며 "아무래도 언론에 많이 노출되면서 상대편에 어드벤티지가 있지 않았겠느냐"고 주장했다.
경기를 직접 뛰었던 김다솜 선수는 "승복하기 쉽지 않다"며 "억울한 면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편파판정 의혹에 대해 이시영 선수측은 "어드벤티지를 얻고 그런거 없다"며 "심판들이 잘 알아서 하지 않았겠냐?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심판관계자는 "편파논란이야 늘 얘기가 나오는 문제다"라며 "이시영 선수가 나중에 잘하더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도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경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복싱 살려볼려고 편파판정 했다던데 맞나?" "이시영은 손만 갖다 대면 점수냐" 등의 반응이 있는 반면 "아마추어 복싱은 포인트제다. 잘모르는 소리하지마라" "열심히 했을텐데 여배우라는 이유로 더 억울하지 않겠냐"등의 반대의견도 있었다.
현재 김다솜 선수측은 판정에 항의할 뜻은 없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