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인들, 손톱 밑 가시 해결 요구 나서

입력 2013-04-24 14:12
기업을 옥죄이는 규제와 불합리한 제도에 대해서 여성기업인들이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4일(수) 중소기업중앙회 릴리홀에서『여성기업 손톱 밑 가시 힐링캠프』를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 기업인 10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국무조정실 강은봉 규제조정실장과 새누리당 소속 여성의원 4명(강은희, 권은희, 류지영, 손인춘)이 참석해 여성기업의 손톱 밑 가시 애로를 청취했습니다.

여성기업은 전체 중소기업 312여만개중 120여만개로 약 38%를 차지하고 있으나 여성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부족과 법·제도 미비 등으로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을지엔텍 박득자 대표는 “지금과 같은 저성장 시대에는 여성기업이 살아야 한국경제가 살 수 있다”면서 “여성기업 관련법에는 창업자금과 판로 등에 여성기업 우대조항이 있으나, 중소기업 지원현장에서는 잘 준수되지 않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이운형 소상공인지원단장은 “창조경제는 기본적으로 상상력과 창의성이 전제된 경제구조”라면서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 여성기업인의 섬세함과 유연성이 경제에 접목할 수 있도록 법·제도의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애로해소 지원을 위해, 올해 1월부터『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 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