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 부처 합동으로 주가조작 등 증권범죄 근절 대책이 발표되면서 금융당국이 본격적인 후속절차에 착수했는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 시각 현재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진행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경준 기자.
<기자>
예, 금융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전이지요, 4시부터 증권선물위원회 전체회의가 막 시작됐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금융위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 조사결과과 함께 제제 여부 등을 결정하는 금융위 산하 기관입니다.
정부부처 합동으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 발표 이후에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관심은 최근의 주가조작 사범 등에 대한 '엄단' 분위기와 맞물려 제재와 처벌 수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제재와 처벌 수위 정도에 따라, 향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정부당국의 의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지난 22일이지요, 월요일에 비공개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부처 첫 합동회의, 이른바 조사·심리기관협회의 첫 회의를 가졌는데요,
그 후속작업으로 현재 실무자급 협의회 개최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조사·심리기관협의회는 시세조종과 미공개정보이용 등 증권관련 불공정거래 사건 200여건을 놓고 긴급, 중대, 중요사건 등의 분류작업에 나설 예정인데요,
실무자급 협의회는 이들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 지원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긴급사건으로 분류될 경우에는 금감원의 조사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검찰이 바로 수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이와는 별도로, 금융당국은 금융위 내 주가조작 등 증권범죄 조사전담부서 신설과 검찰도 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 출범 역시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원회에서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