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부활한 재형저축이 출시 50여일 만에 2천641억원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회사의 재형저축 판매실적 분석'에 따르면 4월19일 현재 금융회사의 재형저축 판매실적은 총 165만6천좌에 2,641억원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이 판매하는 재형적금이 157만2천좌, 2천549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은행 1계좌당 납입액은 15만9천원, 저축은행은 31만6천원, 상호금융 38만6천원 이었습니다. 회사당 판매액은 은행이 145억5천만원, 저축은행이 2천200만원, 상호금융은 400만원이었습니다. 은행의 경우 일별 판매액은 출시 당일인 3월6일에는 198억원이었지만 4월19일에는 33억7천만원으로 감소세를 보인 반면 계좌당 평균 납입액은 7만1천원에서 15만9천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재형펀드의 경우 운용사당 판매액은 3.8억원, 계좌당 납입액은 11만원이었습니다. 펀드별로는 국내투자 펀드(68.8%)가 해외투자 펀드(31.2%) 보다 2배 이상 많았고, 주식형(13.7%) 보다는 채권형(86.3%) 비중이 높았습니다.
금감원은 과당경쟁과 불완전판매, 불건전 영업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소비자의 상품선택권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 3~4년인 고정금리 적용기간을 확대시키는 등 재형적금의 상품구조를 다양화하고 취약계층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고금리 적금상품 확대를 유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