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4·24 재·보선에서 "박근혜 정부의 인사참사와 불통정치, 국민불안에 따끔한 경종을 울려달라"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던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공약은 소리없이 사라지고 인사참사에 국가안보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이성한 경찰청장이 수사 과정의 '윗선 개입'을 폭로한 권은희 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 대한 감찰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경찰이 감찰할 대상은 진실을 밝힌 권 경정이 아니라 사건축소·은폐를 지시한 경찰 수뇌부"라며 국정조사 등을 통해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