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1분기 매출액 2조7천810억원, 영업이익 3천170억원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에 2천억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D램의 1분기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3%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4% 상승했습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5%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 측은 "1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PC와 서버용 D램의 수요가 증가했고 미세공정 전환으로 수율이 개선되면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분기에는 주요 모바일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회복되면서 모바일 D램 및 MCP 제품의 수요 강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모바일 D램, MCP, eMMC 등 모바일 제품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모바일 D램을 포함한 모든 D램 제품군에 20나노급 공정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낸드플래시 역시 하반기에 10나노급 제품 생산을 진행할 것이라고 SK하이닉스 측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