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의 산하 연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6천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29.6%로 판매량 1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애플은 3천750만대를 판매해 1년 전보다 점유율이 3.5%포인트 내려간 15.3%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HTC(4.4%), 노키아 (4.3%), 화웨이(4%), 레노버(3.9%), 소니(3.8%), ZTE(3.7%), LG전자(3.6%), 쿨패드 (3.6%), 기타(23.9%) 순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량의 18%인 1천170만대를 중국에서 소화했다"며 "삼성의 수직구조 공급체인과 글로벌 마케팅, 그리고 다양한 유통망이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3분기에 첫 스마트폰 글로벌 1위를 달성한 후 2012년 1분기부터 매 분기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위를 기록한 애플의 점유율이 내려간 것은 아이폰5의 부진과 함께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기업 화웨이(4%)와 레노버(3.9%), ZTE(3.7%), 쿨패드(3.6%)의 세계 시장 합산 점유율은 20.4%에 달했습니다.
한편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직전 분기보다 9.4% 성장한 2억1천640만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