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영화 '전국노래자랑' 출연 배우 류현경이 제작자 이경규에 대해 "배우와 개그맨을 차별했다"고 폭로했다.
류현경은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사전 녹화에서 “제작자인 이경규 선배가 우리에게 방해가 될까봐 촬영장 먼발치에서 보고 가시곤 했다. 그러다 고사 지내던 날엔 나에게 ‘이 영화가 안 돼도 괜찮으니 촬영할 때 현경 씨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그맨에 대한 차별은 이제부터. 류현경은 "행사를 도와주러 온 이윤석 씨와 윤형빈 씨를 보자 갑자기 표정이 변했다”며 “이경규 선배가 갑자기 두 분에게 ‘야! 노래 불러!’ 하고 소리치시더라. 그 말 한 마디에 두 사람이 바로 분위기를 띄웠다”고 개그맨 세계의 엄격한 위계질서를 표현했다.
또 다른 후배 개그맨인 정형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폭로가 이어졌다. 류현경은 “영화 주제곡 녹음시 '형돈이와 대준이'가 피처링을 도와줬는데 출연료로 1만원을 줬다”고 폭로했다.
이번 녹화에는 류현경뿐 아니라 이경규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 유연석이 “이경규의 사위가 되고 싶다”고 폭탄 선언을 하기도 했다. 방송은 23일이다.(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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