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 '활발'

입력 2013-04-23 16:58
<앵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6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매매 대기수요가 전월세 시장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총 13만7천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전 달보다는 1%가 늘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평균 5%이상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9만1천건, 지방은 1만6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와 12%씩 늘었습니다.

<인터뷰> 안지아 한국부동산연구원 박사

(주택 시장이)장기간 하락세이거나 안정세가 지속되다보니 매수자가 관망세를 보이고, 대기수요자는 전월세 시장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에

집값이 떨어지면서 담보대출이 집값보다 많은 이른바 깡통주택이 늘어난 것도 전월세 거래가 증가한 이유로 꼽힙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114 팀장

전세보증금 반환이나 임차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동사무소에 확정일자를 받는 수요가 늘고 이로 이런 부분이 거래량 증가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 증가폭은 일반주택이 아파트보다 6배 이상 컸고, 계약 유형별로는 전세가 8만2천건으로 60%, 월세는 5만5천건으로 40%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까지 전월세 수요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임차수요가 얼마나 매매수요로 전환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