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배' 장윤정 "힘든 일은 도경완 말고 나만"

입력 2013-04-22 18:06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2살 연하인 도경완 KBS 아나운서와 결혼을 발표한 가수 장윤정이 '대인배'다운 결혼 각오를 밝혔다.

장윤정은 22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힘든 일은 앞으로 내가 할 것이고, 예비신랑(도경완)은 기분 좋고 행복한 일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윤정은 쇄도하는 취재진의 요청에 급히 결혼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예비신랑인 도 아나운서는 장윤정의 기자회견보다 조금 늦은 오후 6시10분 본인이 출연하는 '생생정보통'을 통해 결혼 관련 입장을 밝힌다.

장윤정은 이에 대해 "사실 오늘 아침부터 정신없이 SBS '도전 1000곡' 녹화를 했다"며 "도경완 아나운서가 '보통 남자들이 이런 자리(기자회견)를 갖고 먼저 얘기하는데, 나는 여자친구에게 어려운 일을 맡겼다'며 마음이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힘든 일은 앞으로 내가 할 거다. 예비신랑(도경완)은 앞으로 기분 좋고 행복한 일만 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넓은 마음 씀씀이를 보였다.

장윤정은 22일 소속사 인우프로덕션을 통해 도 아나운서와의 9월 결혼 계획을 밝혔다. (사진=인우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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