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한국형 '요즈마펀드' 다음달 출범

입력 2013-04-22 17:15
KB금융그룹(회장 어윤대, www.kbfg.com)은 창업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한 총 400억원 규모의 'KB 요즈마 창업지원 펀드'(가칭)를 5월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요즈마(YOZMA)펀드'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이스라엘의 대표 민관 합동 투자펀드로, 93년 40억 달러 규모의 'fund of funds' 방식으로 설립됐으며, 이스라엘이 세계적인 벤처기업 강국이 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KB 요즈마 창업지원 펀드'는 그룹 계열사인 KB국민은행, K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해 250억원을 우선 출자하고 외부 출자자 150억원을 포함한 총 400억원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펀드운용은 KB인베스트먼트가 맡고 4월중 중소기업청에 펀드 결성계획서를 제출해 5월내 펀드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며, 펀드결성 후 연기금, 공제회 등 외부 출자자에게도 참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KB금융그룹은 '요즈마' 펀드의 원조인 이스라엘 요즈마측과도 협력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KB금융그룹 어윤대 회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이스라엘 요즈마 펀드의 창업자 이갈 에를리히 회장과 만나 'KB 요즈마 창업지원펀드'의 운영방안 등 국내 창업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KB 요즈마 창업지원 펀드'는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에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리스크는 함께 공유하고, 투자이익은 외부 투자자에게 보다 많이 제공하는' 요즈마(YOZMA)펀드의 특성을 반영해 설계되었습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KB 요즈마 펀드는 자본이나 담보능력 없이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 출발하는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되었다.”며, “KB 요즈마 창업지원 펀드가 벤처기업 창업확대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