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 핵이빨 “이바노비치에 전화해 사과”

입력 2013-04-22 09:24
수정 2013-04-22 09:51


▲ 수아레즈 핵이빨 (사진 = 루이스 수아레즈 트위터)

[한국경제TV 스포츠뉴스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팔뚝을 물어 논란이 되고 있는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즈가 피해자인 첼시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에게 사과했다.

수아레즈는 22일(한국시간)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34라운드 경기 도중 첼시의 수비수 이바노비치와 경합을 벌이다가 갑자기 그의 오른쪽 팔뚝을 깨물었다. 이바노비치는 깜짝 놀라 수아레즈의 머리를 때렸고 둘은 몸이 엉킨 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심판은 수아레즈가 깨무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

수아레즈는 이날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2-2 무승부를 만든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지만 엽기적인 행동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경기 후 수아레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슬프다”며 “이바노비치와 축구계에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저질렀다. 정말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바노비치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사과했다. 그가 사과를 받아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즈는 이미 네덜란드 아약스 시절 상대 선수를 깨물어 협회로부터 7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바 있다. 영국축구협회는 수아레즈의 행동에 관해 공식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