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전망 2.8%‥아시아 '최하위'

입력 2013-04-21 17:12
<앵커> 아시아개발은행 ADB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아시아 주요국 중 최하위가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내년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개발은행 ADB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전망치(3.4%)보다 0.6%p 더 낮아진 것으로, 아시아 11개 주요국 중 싱가포르를 빼면 최하위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저조와 투자침체가 예상보다 극심했다는 게 전망치가 낮아진 이유입니다.

ADB는 하지만 한국을 뺀 나머지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ADB가 전망한 아시아 국가 평균 성장률은 6.6%로 지난해(6.1%)보다 0.5%p 올랐습니다.

중국경제가 회복되고 아시아 주요국들의 내수가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ADB는 올 하반기 선진국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한국의 경제도 점차 회복되기 시작하겠지만 완전한 회복은 2014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따라 내년 우리 경제는 올해보다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로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문제가 꼽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