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양소영 인턴기자] 아역배우 김유정이 개그맨 박명수와 러브라인을 연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명수는 열두 살"의 두 번째 이야기로 1982년 학교 생활에 대한 방송이 전파를 탔다. 김유정은 5학년 2반으로 전학온 여학생으로 등장해 박명수와 러브라인을 연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점심 도시락을 싸오지 못한 박명수는 혼자 수돗물을 마시며 배고픔을 해결했다. 그때 노란 스웨터를 입고 등장한 김유정은 박명수에게 바나나를 선물했다. 이어 선생님의 소개로 전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무도 멤버들은 모두 김유정이 자신의 옆자리에 앉길 바랐으나, 김유정은 박명수를 선택했다.
김유정은 박명수와 함께 창문을 닦다 손을 잡기도 하고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솜사탕신을 연기했다. 무도 멤버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춤과 노래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또한 박명수는 김유정과 체육시간에 짝피구를 하며 러브라인을 조성했다.
김유정은 하교 시간 갑자기 내리는 빗속에서 박명수의 윗옷을 뒤집어쓰고 함께 뛰었다. 다음날 박명수는 신상 컬러바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김유정을 기다렸지만 한껏 들뜬 박명수를 뒤로하고 배우 김광규가 선생님으로 다시 등장했다. 김광규는 박명수를 앞으로 불러 회충약을 건넸다.
이어 김광규는 "유정이가 전학갔다"는 사실을 전해 멤버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김광규는 박명수의 이 때문에 유정이가 전학갔다는 사실을 알려줬고, 무도 멤버들은 우는 명수를 위로했다. 결국 박명수의 러브라인은 그렇게 끝이 났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명수 김유정 러브라인 대박 웃겨""박명수 김유정 러브라인 이 때문에 깨지다니""박명수 김유정 러브라인 웃긴데 슬프다""박명수 김유정 러브라인 다들 연기 잘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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