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동정]김재호 명예교수, 아시아인 최초 ASCRS ‘명예의 전당’상 수상

입력 2013-04-19 14:38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재호 명예교수(의과대학 1회, 명동성모안과 원장)가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4월 20일(토),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 2013년 ‘명예의 전당’상(Honored Guest Awards)을 수상했다.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 Americ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는 미국 안과 관련 학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영향력 있는 단체이며, 아시아인이 ‘명예의 전당’상을 수상한 것은 김재호 명예교수가 최초다.

시상식은 ASCRS 학회가 개최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Moscone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되었으며 김재호 명예교수와 토론토 대학 안과학교실 교수인 해롤드 스테인(Harold Stein) 교수가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재호 명예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안과와 도쿄대학 안과에서 연구 수학 후 귀국, 1970년대 말 국내 최초 인공수정체 수술과 각막이식 및 인공각막이식 수술을 성공하는 등 안과학 분야의 손꼽히는 권위자이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장,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 안과학교실 주임교수, 임상의학연구소 소장, 대한안과학회 이사장, 한국안은행협의회장, 한국인공수정체연구회 회장 및 외안부연구회 회장 등 학내외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300편 이상의 논문과 10권 이상의 전문서적을 저술하고 국산 인공수정체 개발 등 연구 활동에 있어서도 탁월한 성과를 남겼다.

지난 2012년 12월에는 본인의 사재로 설립한 한국 최초의 안과 학술 연구재단인 선산안과연구재단(www.cfer.co.kr)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안과동문회에 기증했다.

김재호 명예교수는 수상과 관련해 “ASCRS 명예의 전당 상은 세계가 인정하는 명예로운 수상인 만큼 개인으로서도, 한국 안과학계로서도 커다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