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실기론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총액한도대출 3조원 확대는 엄청난 조치라고 해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한 김 총재는 18일 워싱턴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재는 경기 진작을 위한 기준금리인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통화정책은 최소한 6개월, 길게는 1년 중앙기적 효과를 지켜봐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재는 또한 "다만 지금 당장 어려운 곳이 어디냐를 살펴보니 중소기업이라고 해서 3조원 규모에 달하는 총액한도대출 확대라는 엄청난 조치를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 디플레이션과 저성장 고착화 우려에 대해서도 김 총재는 "현재 디플레이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실질 성장이 오랜 기간 낮아지면 성장잠재력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분명히 걱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