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1,900선 붕괴

입력 2013-04-19 09:18
코스피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1,900선을 반납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18일)보다 0.71포인트, 0.04% 내린 1,899.35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8억원, 150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펼치며 211억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은행과 음식료, 보험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0.61%,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33%, 0.59%의 하락률을 기록중입니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SK하이닉스 등은 오름세입니다.

코스닥은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32포인트, 0.24% 하락한 549.78로 개장했습니다.

개인이 61억원 순매수 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6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15억원, 기관도 34억원의 물량을 쏟아내며 하락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약업종이 4% 가까이 밀렸고 제조업과 금융, 통신서비스 업종도 내림세입니다.

제약업종이 4% 넘게 빠진 이유는 셀트리온이 대규모 주식담보대출 우려에 10% 넘게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파라다이스와 GS홈쇼핑, 다음이 1% 넘게 오르며 선방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2원 내린 1천122원에 개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