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19일 예고한 파업 철회

입력 2013-04-19 08:01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교섭에 사측이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광주지회는 비정규직 조합원의 분신 사태와 관련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요구한 특별교섭을 사측이 수용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늘(19일) 오전 7시부터 돌입할 예정이었던 총파업을 철회하고 정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노사는 19일 오후 3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교섭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비정규직 노조원의 분신에 따라 대책위원회에서 총파업을 예고했으나 사측이 특별교섭에 응하기로 함에 따라 이를 철회하고 정상 조업과 함께 협상에 임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3시10분경 광주 서구 내방동 기아자동차 광주2공장 천막농성장 앞에서 사내하청분회 조직부장 김모씨가 '비정규직 철폐' 등을 외치며 분신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