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민주화 실천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대기업을 옥죄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정무위·기획재정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일반소비자까지 모든 경제주체가 열심히 일하면 그만큼 보상받고 보람을 느끼는 게 경제민주화"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기술 탈취나 부당 단가인하는 옳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기업이라고 벌주는 식의 때리기나 옥죄기로 가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추경 예산안 등 경제살리기 대책에 대해서는 조속한 국회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골든타임을 넘기면 환자가 죽을 수 있고 산다고 하더라도 장애가 생길 수 있다"면서 "지금 우리 경제도 워낙 어려운 시점이기에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