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방북을 신청한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 대표들의 출경을 조금 전 불허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북한이 오늘(17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공단 방문 신청을 불허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10명의 개성공단 방북 신청을 동의 할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추진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 공단 방문은 무산됐습니다.
지난 11일 통일부에 방북을 요청한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등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남북출입국사무소 CIQ에 모여 북한측의 승인을 기다렸는데요,
대표단은 방북여부와 상관없이 조금 뒤인 12시에 기업 대표단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로 차단 2주 째인 개성공단은 식자재와 물자 공급이 끊긴 상태입니다.
개성공단에는 현재 우리측 인원 209명이 남아 있고요.
개성공단의 우리 기업들은 공단에 들어간 원자재를 빼지도 못하고 바이어들로부터 주문 취소를 겪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방북 불허로 개성공단의 조업 중단은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당분간 표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