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수 GS건설 사장이 최근 실적 악화와 관련해 "지금의 사태를 통해 냉정한 시각으로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반성하자"고 말했습니다.
허 사장은 17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대외 공시사항와 사내 경영현황 공유회 등을 통해 이미 알고 계신 것처럼 주요 해외 프로젝트의 원가율 상승에 따라 막대한 규모의 적자가 발생되고 있다"고 밝힌 뒤 "이럴 때 일수록 힘을 모아 위기를 벗어나자"고 강조했습니다.
허 사장은 또 "우리 회사는 지난 44년간 많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있으며, 위기 때마다 모든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어려움을 이겨내는 강한 DNA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허 사장은 '쇠는 담금질할 수록 강해진다"는 격언을 곁들이며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임직원 모두가 막중한 책임의식과 주인의식을 갖자고 피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