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극장상영 후 영화 '부가판권'유통에 10억 투자

입력 2013-04-17 10:58
IBK기업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영화의 극장 상영 후 '부가판권' 유통에 10억원을 투자합니다.

기업은행은 17일 IBK캐피탈과 공동 조성한 100억원 규모의 IBK콘텐츠펀드를 통해 국내·외 영화 5편에 대해 이같이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부가판권'은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된 이후 케이블TV와 IPTV, 인터넷과 모바일, 위성방송과 DVD 등 다른 채널로 2차유통 배급되는 권한을 말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펀드가 구매할 부가판권이 향후 중소형 배급사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투자대상으로 선정된 상품은 국내영화 '좋은 친구들'과 외화 '4월 이야기'등 5편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중소형 작품들입니다.

연간 2천억원 규모의 국내 부가판권 시장은 수년 내 1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경쟁력 있는 중소형 콘텐츠를 추가 발굴해 이같은 지원을 계속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