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93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늘(16일) 코스피 지수는 어제(15일)보다 12.4포인트 0.65% 뛴 1,934.61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6억원, 79억원 물량을 쏟아내고 있지만 외국인이 4일만에 매수에 가담해 149억원을 쓸어담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업종이 5% 넘게 뛴 것을 비롯해 운수장비와 전기전자업종의 선전이 눈에 띕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현대차 3인방(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이 외국인 러브콜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1% 넘게 강세입니다.
코스닥은 기관과 개인의 자금이 몰리면서 4년 만에 560선을 탈환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3.55포인트, 0.64% 오른 562.50에 개장했습니다.
코스피 시장과는 반대로 외국인이 40억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억원, 30억원 사들이며 상승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통신서비스와 코스닥 신성장기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류와 종이/목재, 반도체, 정보기기 등이 강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이 지분 매각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파라다이스와 CJ오쇼핑, 서울반도체, GS홈쇼핑 등은 상승세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3.2원 내린 1천112원에 개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