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 북한 리스크 '노 프라블럼'

입력 2013-04-16 16:54
<앵커>

북한의 군사적 긴장감 조성과 일본의 엔저 정책 등으로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의 걱정이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임동진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외 61개국, 510개사의 바이어들이 한국 기업들을 만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맺기 위해 바이어와 기업 간 상담이 한창입니다.

철강, 알루미늄 제조 설비를 공급하는 회사 담당자인 구스타보 거즈만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파트너를 찾길 원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긴장감 조성으로 불안한 정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매력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구스타보 거즈만 / FAGOR Director (스페인)

"한국은 매우 역동적인 나라입니다. 이것은 우리 같은 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위기에 직면하기 보다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네럴 모터스(GM)와 TESCO 등 매출 1천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업체들도 참여해 국내 기업들과 만났습니다.

<브릿지> 임동진 기자

“특히 이번 행사부터는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한 수출 ‘첫 걸음 기업관’을 마련했습니다.”

코트라(KOTRA)가 온라인 화상상담과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내수기업과 초창기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기능성 건강식품을 만드는 한 중소기업은 이번 기회를 통해 첫 해외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욱 팜스빌 대표이사

"국내 기능성 식품회사를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서 도약하기 위해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위기 속의 한국기업들.

하지만 전 세계 기업들은 여전히 바이(Buy)코리아를 외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