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공매도를 일삼는 투기세력에 대응하기 위해 본인 보유 회사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정진 회장은 오늘(16일)오전 11시 서울 여의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이 보유한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지분을 다국적제약사에 매각하고, 모든 경영권을 포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 회장은 "지난 2년여 간 비정상적인 공매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금융당국은 어떠한 시정·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주주와 회사를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매각 시기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램시마가 유럽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5월 말에서 6월 초로 보입니다.
서 회장은 글로벌다국적 제약사의 인지도, 자금력 등과 결합해 셀트리온이 세계시장 공략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기자회견 소식 이후 셀트리온 주가는 시가 대비 7%이상 급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