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중국의 성장률 둔화 우려와 관련해 "글로벌 수요 회복과 국내 수요 개선이 속도는 더디더라도 지속될 경우 향후 재고 소진 과정이 조기에 마무리되면서 생산과 투자 모멘텀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익선 연구원은 "1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주된 원인은 재고 감소와 생산 둔화로 판단되며, 국내 수요와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제조업체들은 동 기간 생산, 투자 확대 대신 기존 재고물량 소진으로 대응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연구원은 이에 따라 "1분기 성장률 둔화를 계기로 연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은 필요하지만 재고 소진이 시차를 두고 생산과 투자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1분기 중국 성장률 둔화를 부정적으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