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민간기업의 투자확대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하라고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주 외국 투자기업 CEO들을 만나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우리 기업에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기업투자가 중요하며 아무리 추경을 해도 기업이 투자에 나서지 않으면 경기회복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상장기업 기준으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현금성 자산만 52조원 수준이라며 이 가운데 10%만 투자해도 정부가 추진하는 추경의 세출확대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올해 경제정책 방향과 주택시장 정상화대책, 추경편성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국정운영을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주 국회 제출 예정인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추경을 마중물로 해서 민간투자와 소비가 활성화되려면 타이밍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며 관련 부처는 해당 상임위 여야 의원들에게 최선을 다해 설명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