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은 보도국 신동호 기자 나왔습니다.
<기자>
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오고 키프로스 위기 우려가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08포인트(0%) 떨어진 1만4865.0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1포인트(0.16%) 하락한 3294.95로 마감했는데요.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52포인트(0.28%) 내린 1588.85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5거래일 가운데 나흘 연속 2% 가까이 올르는 이상과열 현상을 보였으나 이날 발표된 소매지표가 부진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를 낳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날 부진한 경제지표가 자연스러운 차익 실현의 촉매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감소폭은 지난해 6월 이후 최대폭입니다. 지난 2월 소매판매는 1.0%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3월 소매판매가 부진하면서 2분기 경제가 악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키프로스가 이미 합의한 구제금융 이외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도 증시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앵커>
유럽증시도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유럽 주요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키프로스가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한 데다 미국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는 소식때문이데요.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09% 하락한 292.2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9% 내린 6384.39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CAC40지수는 1.23% 떨어진 3729.30에, 독일증시 DAX30지수는 1.61% 하락한 7744.77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키프로스가 앞서 합의한 구제금융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키프로스는 지난 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에 100억 유로어치의 구제금융을 승인받았으나 상황이 악화하면서 추가 지원했다고 주요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로써 키프로스발 유로존 위기가 재고조된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본 미국 등의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를 부양하려는 만큼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상 해외 증시 마감 상황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