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저축은행 영업정지‥새 정부 첫 저축은행 퇴출

입력 2013-04-12 17:56
저축은행 업계 8위인 신라저축은행이 결국 시장에서 퇴출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12일) 임시회의를 열어 신라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신라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과거부터 쌓여 온 저축은행의 부실은 대부분 정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신라저축은행의 자산은 예금보험공사가 부실 저축은행을 정리하기 위해 만든 가교저축은행인 예신저축은행으로 넘어갑니다.

예신저축은행은 주말을 지나 오는 15일 신라저축은행의 기존 8개 영업점에서 정상적으로 영업을 재개합니다.

영업정지에도 원리금 합계 5천만원 이하 예금자는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5천만원 초과 예금자 40여명과 후순위채권 투자자는 일부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당장 돈을 찾아야 하는 고객은 15일부터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와 신라저축은행 주변 농협 지점에서 예금보험금과 개산지급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