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외국인·개인 매수 4일째 ↑

입력 2013-04-12 09:23
코스피가 미국발 호조에 외국인과 개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11일)보다 4.42포인트, 0.23% 오른 1,954.22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기관이 260억원의 물량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1억원, 133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1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비차익거래로 102억원 유입되면서 총 8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회복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에 온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의약품과 종이목재, 섬유의복업종 등이 1% 가까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과 건설업종은 1~2% 넘게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실적 쇼크'를 보인 GS건설은 이틀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코스닥도 3일째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3.35포인트, 0.62% 뛴 547.65에 장을 열었습니다.

외국인이 4일만에 매도에 나서며 20억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억원, 2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유통과 금융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류와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컨텐츠,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1%가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내 종목 가운데 동서가 0.43% 내린 반면 서울반도체와 씨젠이 1% 넘게 강세입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오늘(12일) 싸이가 신곡을 발표하면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1% 넘게 뛰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0.1원 내린 1천129원에 개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