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 비중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10일 현재 코스닥시장 내 외국인이 가진 주식 지분율은 5.05%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 내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2005년 9월 7.44%로 최고를 기록한 후 서서히 줄어들다가 2006년 7월에는 5%대(5.83%)로 내려앉았습니다.
이후 금융위기 여파로 외국인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2%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올해 들어 꾸준히 코스닥시장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데 현재(10일)까지 741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조5천96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는 시장 저평가 부각과 함께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