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올해 지하경제 양성화 총력

입력 2013-04-11 10:00
국세청이 지하경제 양성화와 세무비리 근절을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11일 총 2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국세청은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편법증여를 하는 대기업과 대재산가, 차명계좌와 현금거래를 통해 탈세하는 고소득자영업자, 불법사채와 주가조작을 저지르는 민생침해 사범, 역외탈세자 등 4대 지하경제 분야에 세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또 세무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세무조사 전 과정에서 비리 개입소지를 철저히 차단하고, 금품을 한번이라도 수수한 직원의 조사분야 근무를 영구 배제하는 'One Strike Out'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덕중 국세청장은 회의 참석자들에게 "지하경제 양성화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국세공무원 스스로 변화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