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새신랑이 되는 개그맨 김준현(33)의 웨딩 화보가 공개됐다.
김준현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컨벤션 디아망에서 4세 연하 A모(29)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학교 선후배로 약 6년 가량 교제했으며 예비신부는 보노보노라는 애칭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김준현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함스튜디오에서 웨딩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사진 촬영에는 KBS 개그맨 22기 동기들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촬영은 늦은 저녁까지 진행됐다.
김준현의 결혼을 담당하고 있는 웨딩스타일리스트이자 신구대학교 패션디자인과 겸임교수 홍진미는 "성스러운 혼인에 대한 맹세의 의미와 김준현의 밝은 이미지를 살려내는 '언약 and 익사이팅'의 컨셉트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개그맨이기에 자칫하면 가벼워질 수 있어 웨딩 촬영은 분위기 있고 정적인 이미지를 중심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준현과 예비신부는 웨딩드레스 한복 캐주얼 등 다양한 복장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두 사람은 깜짝 입맞춤을 하며 애정을 과시했으며 예비신부는 우아하면서도 지적인 드레스 자태로 모두를 깜짝 놀래켰다는 후문이다.
김준현은 "수많은 지면 촬영을 해왔지만 이렇게 떨리는 촬영은 처음이었다. 예비신부와 함께 촬영해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예비신부가 카메라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 걱정했는데 오히려 나보다 잘 웃고 포즈도 잘 취해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준현 웨딩 화보 예비신부 진짜 예쁘네" "김준현 웨딩 화보 예비 신부 바라만 봐도 좋은가보다" "김준현 웨딩 화보 두 분 진짜 잘 어울린다" "김준현 웨딩 화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김준현 웨딩 화보 드디어 보노보노한테 장가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준현의 결혼식은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안해 낸다는 법고창신을 컨셉트로 전통혼례 속에 숨어있는 의미 있는 과정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끈다. 특히 혼인례는 본례(本禮)와 후례(後禮)로 나누어 세리머니(Ceremony)와 파티(Party)의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 하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혼인식 전날 온 가족이 다 모여 최종 리허설이 진행된다.
한편 김준현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KBS2 '개그 콘서트' 코너 '비상대책위원회' '네가지' 등을 거치며 '고뤠~'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분 남자 최우수상을 거머쥔 김준현은 최근 KBS2 '인간의 조건'에서 다정다감하고 지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사진=더함스튜디오)
m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