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착용하는 고영욱에 네티즌 '싸늘'

입력 2013-04-10 12:21
수정 2013-04-10 12:22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미성년자 간음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돼 결국 5년 징역, 10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고영욱에 대해 네티즌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은 성에 대한 인식이 왜곡돼 있고 자제력도 부족하다고 본다"고 판시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한 쪽과 안타까워하는 쪽으로 갈렸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연예인 최초의 전자발찌라니 망신이다", "처벌이 너무 약한 것 같다", "고영욱의 가족들만 불쌍하고 본인은 벌을 받아 마땅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고영욱에 대한 측은지심은 별로 찾아볼 수 없었다.

안타까워하는 반응은 고영욱을 불쌍하게 여긴다는 뜻이 아니라 '과거의 영광이 아깝다'는 식이었다. "룰라의 엄청난 팬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각종 프로그램에서 보인 고영욱의 코믹한 모습에 호감을 느꼈는데 모두 허망하게 느껴진다", "연예인에 대해 환상을 가지면 안 될 것 같다"는 식의 자조적인 반응이 많았다.

고영욱은 이번 판결에 불복할 경우 1주일 내에 항소할 수 있다. (사진=Y star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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