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개발원 휴면보험금 조회 (사진 = 보험개발원 홈페이지)
[한국경제TV 조기성 기자] 자신이 지급받지 못한 자동차보험 휴면보험금을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가 10일 시작된다.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계약자가 직접 본인의 미지급된 휴면보험금 존재여부 및 금액을 간편하게 확인하고 청구할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휴면보험금 조회서비스’를 10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휴면보험금에 대해 궁금한 자동차보험 피보험자는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의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휴면보험금 조회서비스(AIPIS)’ 코너로 들어가거나 직접 ‘http://aipis.kidi.or.kr’에 접속해 본인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휴면보험금이란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일로부터 2년이 경과돼 소멸시효가 완료된 보험금을 말한다. 자동차보험 휴면보험금은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136억8000만 원에 달한다.
교통사고 발생시 피해자가 자동차보험금 지급사유를 모르고 청구하지 않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 등으로 상당기간 동안 지급되지 못한 보험금은 휴면보험금이 돼 보험사가 보관하게 된다.
이에 금감원과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휴면보험금을 보험소비자에게 찾아주기 위해 각 손보사의 휴면보험금 자료를 보험개발원에 집적해 본인이 스스로 간편하게 휴면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휴면보험금이 확인되는 경우 결과화면에 기재된 해당보험사의 보상센터 전화번호로 연락해 보험금 지급을 청구하면 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피해자가 휴면보험금을 능동적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향후 보험금 지급누락을 방지해 소비자 권익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