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입주기업들은 우리 정부와 북한정권에 공단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 범 중소기업계 대표단을 구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목소리는 절박합니다.
<인터뷰> 유창건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너무가혹하고 힘듭니다. 저희는 지금 살기위해서 애절하게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있다.
이제는 한계에 와있다. 더이상 버틸 수 없다. 모든 (입주)기업이 해당된다. 시간을 끌 수가 없다."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로 입주기업 123곳은 당장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통행 제한으로 원자재 공급이 끊겼고 북한 근로자들의 철수로 생산라인도 멈췄습니다.
통일부는 단순추산으로도 매일 128만 달러. 우리돈 15억원 가량의 손실이 불가피 하다고 밝혔습니다.
입주기업들은 공단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북측에 조속히 개성공단 정상화 조취를 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범 중소기업계 대표단을 구성해 북측에 파견하기를 희망한다."
정부와 여당이 개성공단을 폐쇄한 북한을 강력히 비난하는 가운데 중소기업계는 빠르면 오늘부터 정부와 대표단 파견을 위한 협의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