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현실적으로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북한 이슈와 관련한 지정학적 긴장감은 이번주 내에 완화될 것"이라며 "평화적 해결 방안이 한국 시장에 대한 기본 시나리오"라고 말했습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역사적으로 군사적 도발은 조용한 상황이 유지되는 가운데 일어났으며, 지금과 같이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북한은 박근혜 정부를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아니므로 대화의 창은 충분히 열려있다"며 "경제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북한이 도발이란 카드를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 증권은 "중재자 부재로 북한리스크가 연장될 수는 있겠지만 군사적 전면전으로 발생하는 리스크는 없을 것"이라며 "조정 시 한국 시장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번 북한 핵실험 발생 이후 코스피는 일주일만에 평균적으로 2% 상승했다"며 "코스피는 핵실험은 물론 미사일 발사, 연평도 사건 등과 같은 이벤트에도 견고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개성공단 잠정 폐쇄와 관련해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