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8일부터 '로컬푸드'시스템을 도입해 시금치·대파·상추·부추 등 총 22품목을 경기 남양주·용인 등에서 산지 직송해 판매합니다.
현대백화점은 로컬푸드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기존 4단계 유통과정을 '생산자 → 백화점' 2단계로 줄여 기존 상품보다 가격을 최대 55%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품목으로 시금치(150g) 2,100원→1,500원(28.6% 인하), 청상추(120g) 1,700원→1,250원(26.5% 인하) 쌈케일 2,800원→1,250원(55.4% 인하), 근대 2,700원→ 1,550원(42.6% 인하), 청경채 3,000원→1,600원(46.7% 인하) 등이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자사 친환경 농산물 PB 브랜드를 로컬푸드 전용 브랜드로 전환해 운영하며, 다음달 까지 수도권의 나머지 6개점포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 안용준 생식품팀장은 "경인 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로컬푸드'를 다른 지역까지 확대하기 위해 현재 여러 산지와 협의하고 있다"며, "야채 외에도 청과·수산 등 다른 생식품 분야에도 확대 적용해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