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진 상원의원들이 최근 한반도 위기 원인의 하나로 중국을 꼽으며 적극적인 대북 압박을 촉구했습니다.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CBS방송에 출연해 "중국이 이번 문제에서 열쇠를 쥐고 있고, 원하면 북한과의 경제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이 한반도 위기 상황을 통제하는 데 실패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도 "중국은 많은 카드를 갖고 있다"면서 "중국이 주저하지 말고 북한 정권에 압력을 행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헌츠먼 전 주중 미국대사도 CNN방송에 출연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 전례 없는 압박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