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슈퍼 히어로 ‘아이언맨’ 시리즈의 주연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새로운 시리즈 ‘아이언맨3’를 위해 3일 한국을 방문, 4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났다.
지난 4일 진행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는 ‘아이언맨3’가 2013년 최고의 화제작임을 여실히 입증했다. 오전 기자회견에 이어 같은 날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아이언맨3’의 레드카펫 행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열띤 취재와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것.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타임스퀘어 행사 사상 최다 인원인 5000여 명의 팬들과 만나 친절히 사인을 해 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다정한 팬 서비스를 펼치며 100m 길이의 레드카펫을 40분 간 즐겼다.
포토 스팟을 지날 때면 특유의 장난기 어린 포즈로 매력을 발산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받기도 했다. 이어서 전현무의 사회로 진행된 무대 행사에서는 싸이의 말춤을 완벽히 재현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으며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한국 지사 경영진 임명식에서는 선발된 5인에게 아이언맨 모양의 배지를 달아주고 포옹하며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말을 전하는 특급 팬서비스를 펼쳤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국에서 불리는 애칭 ‘로다주’에 관해 “로다주로 불리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른 별명은 떠올릴 수 없을 만큼 마음에 든다”라며 한국 팬들의 사랑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생일 파티였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위해 가수 타이거 JK와 윤미래 부부의 아들 서조단 군이 생일 케이크를 이끌고 무대 위에 등장한 것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의 깜짝 등장에 내가 누군지 아느냐고 물었고 서조단 군은 단숨에 “토니 스타크”라고 답하며 대한민국의 어린이 대표 아이언맨 팬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JORDAN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모자로 화답했다. 미국에서 있었던 코믹콘 행사에서도 아이들만을 위한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는 등 남달리 아이를 좋아한다고 알려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서조단 군에게 함께 케이크를 자르자고 제안하며 한국에서 만난 아이언맨 키즈의 모습에 반가워했다는 후문.
공식 행사가 후에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타이거 JK, 윤미래, BIZZY로 이루어진 팀 MFBTY의 공연을 마련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내한으로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른 ‘아이언맨3’는 오는 25일 대한민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ybc@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