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아이유-조정석, 산에서 무슨 일이?

입력 2013-04-07 21:49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주말 안방극장 1위 자리를 지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촬영 현장에서 아이유와 조정석이 등산 중 심상치 않은 포즈를 연출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주 방송에서 순신(아이유)을 스타로 만들기 위한 ‘이순신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 가운데 이번 주 방송에선 순신을 훈련하기 위한 준호(조정석)의 노력이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가 5일 공개한 사진은 준호가 순신에게 특별 훈련을 시켜준다며 함께 산에 오르는 장면이다. 완벽한 아웃도어 복장으로 무장한 준호에 비해 가벼운 트레이닝복에 조깅하러 나온 아줌마를 연상시키는 올림머리를 한 아이유의 모습은 조정석과 대비되며 귀엽고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아이유를 덮칠 듯한 조정석의 포즈와 의미심장한 말을 하려는 듯한 조정석의 표정은 두 사람 사이에 무언가 새로운 감정이 생겨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일게 한다. 또 이런 조정석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아이유의 눈빛에서 두 사람 관계의 변화를 읽어볼 수도 있다.



촬영현장에서 아이유는 나무에 등치기 하는 장면을 연습해보다 계속 웃음이 터져 나왔고 조정석이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는 참고 있던 웃음보를 터뜨리고 말았다. 현장에서 아이유는 “조정석 때문에 자꾸 웃음보가 터져 엔지를 내는 게 고민 될 정도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조정석은 “요즘 넘어지는 신이 많아 무릎보호대를 해야 할 판이다”며 연기의 고충을 장난스레 털어놓았고 이 날은 급한 대로 무릎에 보온용품을 테이프로 고정하는 센스를 발휘하며 촬영에 임했다.



조정석이 아이유를 덮치고 있는 포즈에서 지나가는 비행기 때문에 그대로 대기하게 되자, 조정석이 “비행기야 천천히 지나가라”고 말해 아이유는 다시 한 번 크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제작사 관계자는 “윤성식 감독은 아이유를 덮치는 조정석 연기에 ‘너무 리얼하게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함께 촬영에 임하는 스태프들도 멋진 호흡을 자랑하는 ‘아이유-조정석 귀여운 커플의 러브 모드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이유와 조정석은 현장에서 서로 농담도 주고받고 장난도 치며 알콩 달콩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촬영에 임하고 있어 앞으로 방송될 드라마 속에서 더욱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리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촬영현장을 찾은 많은 팬들에게도 사인을 해주거나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친절함을 잊지 않아 팬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촬영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아이유, 정말 인형 같다”, “조정석 오빠 멋져요”, “’최고다 이순신’ 대박~ 파이팅”등의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순신 프로젝트가 가동되었으니 순신과 준호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도 큰 변화들이 생길 것이다. 아이유와 조정석의 호흡이 너무 좋아 현장의 스태프들도 즐거워하며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두근두근 가슴 설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화해와 진실한 자아 찾기, 나아가 진정한 행복에 대한 그림들을 그려나가는 드라마다.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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