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스트패션도 세계화 가능합니다"

입력 2013-04-05 14:44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동대문 패션타운 내 대표 도매상가 디자이너클럽과 글로벌 패션 유통&컨설팅 기업 천군만마가 4일 한국 패스트패션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자이너클럽과 천군만마는 앞으로 해외 바이어 유치 및 홍보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양사는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로 디자이너클럽 5층에 K-SPA BRAND WHOLESALE MARKET을 구축, 동대문 패션타운에 몰려드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해외 바이어들을 적극 유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230평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천군만마의 컨설팅 하에 기존 디자이너클럽 별관에 입점되어 영업중인 온라인쇼핑몰 금찌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금찌는 온라인 쇼핑몰로는 최초로 동대문 패션타운 디자이너클럽 별관 2층에 전시/판매 매장을 개설, 중국 및 해외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온라인 쇼핑몰은 온라인상에서'라는 공식을 깨고, 과감히 오프라인 도매시장에 진출한 것. 금찌는 온라인 쇼핑몰로는 드물게 그 동안 마케팅과 홍보, 운영, 이미지 구축 능력을 키워왔다.

천군만마의 박영호 대표는 "금찌의 사례에서 보듯 디자이너 클럽 5층에 진행되는 이번 K-SPA BRAND WHOLESALE MARKET은 온라인 쇼핑몰 및 국내의 중소 패션 기업들이 나아갈 길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만들면 유행이 된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클럽은 천군만마와 더불어 동대문 패션타운 내 최고의 명소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사진=천군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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